후지산 주변을 렌터카로 돌면서 가장 좋았던 건 ‘한 군데에서 완벽한 후지산 사진을 찍는 것’보다 지역과 시간에 따라 계속 달라지는 산을 보는 것이었다.

우리 동선은 후지노미야에서 시작해 쇼지호와 가와구치호를 지나 후지요시다, 마지막으로 야마나카호까지 이어졌다. 겨울 2박 3일 동안 실제로 움직인 순서와, 다시 간다면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이유를 함께 정리했다.

전체 동선

  • DAY 1: 시라이토 폭포 → 타누키호 → 쇼지호 숙박
  • DAY 2: 오이시 공원 → 후지요시다 점심 → 후지큐 하이랜드 → 후지큐 근처 저녁·숙박
  • DAY 3: 후지요시다 아점 → 야마나카호

직선으로 최단거리만 따진 코스는 아니었다. 대신 일몰, 숙소 위치, 후지큐 체류시간과 다음 날 이동 방향을 기준으로 묶었다.

DAY 1 — 후지노미야에서 후지산 서쪽 풍경 보기

첫 장소는 시라이토 폭포였다. 폭포까지 걷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고, 주차장 쪽에서 후지산이 보였다.

공식 주차장뿐 아니라 주변 민간 주차장도 있어 처음 방문하면 어디에 세울지 헷갈릴 수 있다. 우리는 현장에 도착한 뒤 주차 위치를 잡고 숲길을 따라 폭포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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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에는 타누키호 전망대로 이동했다. 후지산이 구름에 가려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해 ‘전망이 보장되는 장소’라기보다 날씨를 기다리며 호수를 함께 보는 곳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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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에는 후지노미야 히토아나 일대에서 차를 잠깐 세우고 핑크빛 후지산도 봤다. 계획한 전망대가 아니라 길 위에서 생긴 장면이라 렌터카 여행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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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숙소는 쇼지 레이크 호텔이었다. 공식 안내상 객실이 후지산과 쇼지호 방향이고, 우리 객실에서도 둘이 바로 보였다. 새벽에는 노천탕과 호숫가 산책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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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아침 — 가와구치코는 오이시 공원부터

다음 날 아침에는 가와구치호 북쪽의 오이시 공원으로 갔다.

현재 공식 관광 안내 기준 공원은 상시 개방되고 일반 승용차 주차 공간이 100대 이상이며 주차는 무료로 안내된다. 겨울에는 라벤더 대신 갈대와 맑은 공기가 남아 있었고, 호수 너머 후지산을 정면에 가깝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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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점심 — 후지요시다에서 먹고 후지큐로

점심은 후지요시다의 겐로쿠였다. 신년이라 문 연 식당을 찾다가 들어갔는데 돈가스와 우동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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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밤까지는 후지큐 하이랜드에 머물렀다. 방문 당시 다카비샤는 약 1시간 기다렸고, 놀이기구뿐 아니라 낮과 밤의 후지산 풍경이 계속 달라졌다.

현재 일반 입장 자체는 무료이고 놀이기구는 개별 이용권이나 원데이패스를 사용한다. 운영시간과 티켓 방식은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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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저녁과 숙소 — 후지큐 주변에서 이동을 끝내기

늦은 저녁은 규시게에서 먹었다. 후지큐에서 하루 종일 놀고 나온 뒤 멀리 이동하지 않고 야키니쿠를 먹을 수 있었고, 무제한 코스와 드링크바가 있는 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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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HOTEL MYSTAYS Fuji Onsen Resort였다. 공식 관광 안내 기준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도보 약 5분이고, 최상층 전망 대욕장과 노천탕이 있다. 우리 객실에서는 후지산과 놀이공원이 함께 보였다.

놀이공원 날에는 ‘좋은 숙소’보다 ‘끝나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숙소’가 훨씬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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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후지요시다에서 먹고 야마나카호로

마지막 날 아점은 이즈미야였다. 생선구이와 우동처럼 익숙한 메뉴였지만 짭짤한 간과 바삭한 생선껍질, 밥의 완성도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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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목적지는 야마나카호였다. 백조에게 전용 먹이를 주고, 맑은 겨울 하늘 아래 후지산을 오래 바라봤다.

현재 관광 안내는 백조에게 빵이나 과자 대신 전용 먹이를 주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호숫가 도로변 주차 공간을 무리 없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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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에서 렌터카가 특히 좋았던 이유

유명 관광지 사이의 작은 풍경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후지시 야나기다바시 주변처럼 별도 명소가 아닌 동네에서 후지산이 생활 풍경처럼 보이는 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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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를 ‘관광지 가까운 곳’에 잡는 방식이 동선을 많이 줄였다. 쇼지호에서는 아침 풍경을 바로 볼 수 있었고, 후지큐 날에는 놀이공원 근처에서 저녁과 숙박을 끝냈다.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이렇게 쓰는 게 좋다

  • 후지산 가시거리가 좋은 날은 전망 장소를 앞당긴다.
  • 후지큐를 오래 볼 계획이라면 그날 다른 관광지를 과하게 넣지 않는다.
  • 겨울에는 적설과 도로 상태를 보고 타누키호·쇼지호 이동 순서를 유연하게 바꾼다.
  • 숙소는 ‘가격’뿐 아니라 다음 날 첫 장소와의 위치까지 같이 본다.

PRACTICAL INFO

  • 직접 여행한 시기: 2026년 1월 2~4일
  • 이동 방식: 렌터카
  • 큰 흐름: 후지노미야 → 타누키호 → 쇼지호 → 가와구치코 → 후지요시다/후지큐 → 야마나카호
  • 숙박: 쇼지호 1박 + 후지큐 인근 1박
  • 겨울 변수: 적설, 도로 상태, 일몰 시간, 후지산 가시거리
  • 운영시간·주차: 각 Moment와 공식 정보를 방문일 기준으로 다시 확인
  • 정보 확인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