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여행의 관문은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이었다.
도쿄의 하네다나 나리타 같은 대형 공항에 익숙하다면 처음에는 아담한 규모에 조금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면 지방 공항 특유의 컴팩트한 동선이 주는 편리함이 훨씬 크다. 길게 줄을 서거나 넓은 터미널을 헤맬 필요 없이 모든 절차가 간결하게 끝난다.
착륙 전, 기내 창밖으로 펼쳐진 후지산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며 시즈오카 상공으로 접어들자 푸른 해안선과 차밭이 어우러진 지형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구름 위로 솟아오른 후지산의 눈 덮인 능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 내리기 전 하늘 위에서 먼저 후지산을 마주하며 여행의 시작을 실감했다.
간결한 터미널과 렌터카 수령
입국장을 빠져나와 1층 로비로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렌터카 안내 데스크가 보인다.
수하물을 찾고 렌터카 부스에 도착하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장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렌터카로 시즈오카와 후지산 일대를 둘러볼 여행자에게 최적의 출발점이다.
도착 직후의 식사와 편의시설
1층에 편의점이 있어 도착 직후 음료나 가벼운 간식을 사기 좋다. 출국장인 2층과 3층에는 소바, 라멘, 가쓰동 등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와 식당이 자리 잡고 있다.
출국 전 2층 식당가에서 식사를 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덕분에 비행 전 속을 편안하게 채우기 알맞았다.

다만 식당들의 영업 마감 시간이 대체로 이른 편이므로, 늦은 시간 출국편을 이용한다면 식사 시간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렌터카 반납 전 공항 주유소

렌터카 여행에서 반납 직전 주유는 번거로운 일 중 하나다. 시즈오카 공항 제2주차장 인근에는 공항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어, 낯선 시내에서 주유소를 찾아 헤매지 않고 공항에 도착해 바로 기름을 가득 채우고 반납할 수 있어 무척 수월했다.
PRACTICAL INFO
시즈오카 공항은 규모가 아담해 터미널 내부 이동이 편리하다. 다만 식당과 일부 편의시설은 터미널 운영시간보다 일찍 마감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비행기 좌석 팁 — 후지산 조망 방향
한국(인천 등) ↔ 시즈오카 노선에서 비행기 창밖으로 후지산을 조망하려면 좌석 선택 시 아래 방향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 한국 ➔ 시즈오카 (입국편): 비행기 진행 방향 기준 좌측 좌석 (A열 창가)
- 시즈오카 ➔ 한국 (출국편): 비행기 진행 방향 기준 우측 좌석 (F/K열 창가)
- 주의사항: 당일 풍향에 따른 활주로 이착륙 방향(Runway 12 vs 30), 항공 관제(ATC) 접근 경로 및 기상 상황(구름)에 따라 조망 여부와 각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보장은 어렵다.
식당 및 카페 운영시간
- 清水港 海山 (스시·카이센동): 3F · 10:00–17:00 (라스트오더 17:00)
- This Is Cafe (카페·음료): 2F · 10:00–17:00 (라스트오더 16:30)
- 麺屋 燕 (라멘): 2F 푸드코트 · 10:00–17:00
- 食彩房 あさふじ厨’s (일식 정식): 2F 푸드코트 · 10:00–15:00
- 東海軒 富士見そば (소바·우동): 2F 푸드코트 · 11:00–15:00
- パスタ屋一丁目 (파스타): 2F 푸드코트 · 10:30–15:00
대부분의 식당이 15:00–17:00 사이에 마감하므로 늦은 시간대 출국 시 식사 일정을 유의해야 한다.
교통 및 편의시설
- 여객터미널 운영시간: 06:40–22:00 (운항 스케줄에 따라 변동 가능)
- 렌터카 카운터: 1F 도착 로비 · 08:00–20:00 (토요타, 닛폰, 오릭스, 닛산 등)
- 공항 주유소 (FUJI AIR SS): 10:00–19:00 (제2주차장 인근, 렌터카 반납 전 주유 가능)
- 세븐은행 ATM: 1F 세븐일레븐 내부 · 06:40–20:30
- 면세점: 2F 국제선 탑승 구역 · 국제선 운항시간에 맞춰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