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에는 이름난 빵집이 몇 곳 있다. 여행 중 여러 곳을 가봤지만, **한 곳만 다시 고르라면 샌드홀트(Sandholt)**였다.

처음에는 유명한 베이커리라는 정도로 찾아갔다. 그런데 한입 베어 문 페이스트리의 식감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특히 피스타치오 데니쉬는 여행이 끝난 뒤에도 기억에 남았다.

샌드홀트의 다양한 빵과 페이스트리 진열대

샌드홀트의 다양한 빵과 페이스트리 진열대 직접 촬영 · 2025-03-04

오래된 베이커리인데, 분위기는 지금의 레이캬비크

샌드홀트는 아이슬란드에서도 오래 운영되어 온 베이커리 중 하나다. 공식 소개에서도 가족이 이어가는 베이커리이자 4대째 제빵사가 전통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빵과 페이스트리가 길게 펼쳐진 진열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한편으로는 꽤 세련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빵을굽는 작업 공간이 자연스럽게 보여 오래된 동네 빵집 같은 느낌도 남아 있다.

샌드홀트 매장 안의 빵 진열대와 작업 공간

매장 안의 빵 진열대와 뒤편의 제빵 작업 공간 직접 촬영 · 2025-03-04

For Here, or To Go?

테이크아웃으로는 크루아상과 데니쉬를 골랐고, 매장에서는 사워도우 샌드위치와 크림 필링이 들어간 도넛을 먹었다. 빵 자체가 좋아서 달콤한 페이스트리뿐 아니라 식사 메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곳이었다.

샌드홀트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크림 도넛

매장에서 맛본 사워도우 샌드위치와 부드러운 크림 도넛 직접 촬영 · 2025-03-04

샌드홀트 공식 메뉴에는 아침 7시 30분부터 스키르, 사워도우 토스트, 와플, 아보카도 토스트, 샥슈카 등이 있고 샌드위치와 점심 메뉴도 따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히 빵 몇 개를 사는 곳이라기보다 아침이나 가벼운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가깝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피스타치오 데니쉬

여러 메뉴가 맛있었지만 하나만 꼽는다면 피스타치오 데니쉬다.

겉은 꽤 짙게 구워져 바삭하게 부서지고, 안쪽에서는 고소한 맛이 진하게 남았다. 단맛만 강한 페이스트리가 아니라 버터 풍미와 견과류의 고소함, 바삭한 결이 함께 느껴지는 타입이었다.

여행 중 먹고 끝나는 맛이라기보다 “이건 집에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샌드홀트의 크림과 초콜릿 페이스트리 진열대

바삭한 결이 살아있는 다양한 데니쉬와 페이스트리 직접 촬영 · 2025-03-04

웨이팅은 시간대에 따라 생각해야 한다

브런치 시간에는 사람이 몰려 대기할 수 있다. 실제 방문 때도 줄이 있었고, 잠깐 기다려야 했다.

레이캬비크에서 일정이 빡빡하다면 오픈 직후에 가볍게 아침을 먹거나 빵을 포장하는 편이 편하다. 반대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매장에 앉아 사워도우 샌드위치나 브런치 메뉴까지 함께 먹는 것도 좋다.

레이캬비크 중심가 라우가베구르 거리의 샌드홀트 매장 외관

레이캬비크 중심가 라우가베구르 거리의 샌드홀트 매장 외관 직접 촬영 · 2025-03-04

PRACTICAL INFO

장소
샌드홀트 베이커리 (Sandholt / Sandholt Bakery)

주소
Laugavegur 36, 101 Reykjavík, Iceland

영업시간

  • 매일: 07:30–18:00
  • 아침 메뉴: 07:30부터 제공
  • 점심 메뉴: 12:00부터 제공

방문 팁

  • 브런치 시간대(10:00–13:00)에는 대기 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정이 촉박하다면 이른 아침 방문이나 테이크아웃을 추천합니다.
  • 알레르기 안내: 글루텐, 유제품, 견과류, 대두, 달걀 등의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니 주문 시 필요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레이캬비크에서 하루 이상 머문다면 일정 초반에 들러 맛을 본 뒤, 취향에 맞는다면 여행 중 재방문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