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일대를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걷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플라잉수원과 화성어차를 이용해봤다. 둘 다 타기 전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고, 수원화성을 위와 아래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었다.

위에서 보는 수원, 플라잉수원

플라잉수원은 창룡문 주차장 일원에서 운영하는 계류식 헬륨기구다.

공식 안내상 기상 조건에 따라 비행 높이가 달라지며 최대 150m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바람 때문에 현장에서 약 60m 정도까지만 올라간다는 안내를 받았다.

플라잉수원에서 내려다본 수원화성과 수원 시내

플라잉수원에서 내려다본 수원화성과 수원 시내 직접 촬영 · 2026-09-16

높이가 제한된 날이었지만 전망을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성곽과 수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니 지상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탑승할 때 음료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입구에 잠시 둘 수 있는 보관대가 있었다.

낮 풍경도 좋았지만 다음에는 조명이 켜진 저녁 시간에 한 번 더 타보고 싶었다.

아래에서는 화성어차

다음은 화성어차를 탔다.

수원화성을 운행하는 화성어차

연무대에서 출발하는 수원화성 화성어차 직접 촬영 · 2026-09-16

겉으로 볼 때는 단순한 관광열차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타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현재 화성어차는 화성행궁에서 출발하지 않고 연무대에서 출발하는 순환 노선으로 운영된다. 연무대에서 화홍문, 장안문, 화서문 등을 지나 다시 연무대로 돌아오는 약 30분 코스다.

오래 걷기 부담스러운 날이나 아이들과 함께 수원화성을 둘러볼 때 특히 잘 맞을 것 같았다.

가을의 수원화성

방문한 날은 9월 중순이었다.

햇빛 아래에서는 여전히 꽤 뜨거웠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공기가 크게 달라질 정도로 선선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의 수원화성

맑은 가을 하늘 아래의 수원화성 직접 촬영 · 2026-09-16

수원화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 것도 좋지만, 플라잉수원과 화성어차를 섞으면 조금 더 편하게,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하루를 구성할 수 있었다.

PRACTICAL INFO

플라잉수원

  • 장소: 창룡문 주차장 일원
  • 운영: 연중 운영
  • 평일: 12:30~21:30 / 마지막 비행 21:00
  • 주말·공휴일: 11:00~22:00 / 마지막 비행 21:30
  • 요금: 성인 24,000원 / 청소년 22,000원 / 초등학생 20,000원 / 25개월~유치원 18,000원
  • 높이: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공식 안내 기준 최대 150m
  • 주의: 바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높이가 낮아지거나 운행이 취소될 수 있음
  • 방문 당시: 바람 때문에 약 60m까지 상승
  • 정보 확인일: 2026-09-19

화성어차

  • 출발: 연무대
  • 운영: 화~일요일 / 월요일 휴무
  • 시간: 09:40~17:00
  • 소요: 약 30분
  • 요금: 성인 6,000원 / 군인·청소년 3,5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 2,000원
  • 노선: 연무대 → 화홍문 → 장안문 → 화서문 → 매향교 → 연무대
  • 참고: 중간 하차 후 재탑승은 불가
  • 정보 확인일: 2026-09-19